최근 400만 관객을 모은 마블 영화 . <br /> <br />그 오프닝으로 쓰인 유명한 노래에 나오는 가사입니다. <br /> <br />라쿤으로 나오는 주인공 '로켓'이 어린 시절 동물실험 대상이 됐던 트라우마를 표현한 의미로 화제를 모았는데요. <br /> <br />안타깝게도 현실은 영화보다 더 비극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지난해 동물실험에 동원된 구체적인 수치를 담은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눈에 띄는 수치는, 가장 높은 고통등급으로 분류된 피실험 동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통을 유발하는 실험에 통증 완화 약물을 동원하지 않을 경우, 최고 고통등급으로 분류하는데요. <br /> <br />모두 242만 마리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실험 대상의 절반 수준인 48.5%로 지난해보다도 증가했는데요. <br /> <br />전체 실험 대상으로 넓혀보면 지난해 499만 마리가 국내 동물실험 대상에 쓰였습니다. <br /> <br />7년 사이에 2배 정도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실험대상에는 쥐가 포함된 설치류가 416만 마리로 가장 많았지만 <br /> <br />조류와 어류, 기타 포유류 등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통계를 낸 검역본부 측은 "동물복지 기준 개발과 농장 환경 개선을 위한 실험 등에 쓰인 동물이 늘어났다"며 증가 이유를 분석했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, 굳이 이렇게 실험대상이 많아질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만만찮습니다. <br /> <br />IT시스템을 활용해 시험 상당수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는 주장이 대표적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이러한 규제책이 담긴 '동물대체시험법'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데요. <br /> <br />서둘러 통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1313381633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